잔혹감성스릴러 '순이', 김인권-정겨운-미쓰에이 민 등 캐스팅 확정
기사입력 : 2016.09.07 오후 4:16
사진 : 김인권-이채은-최리-정겨운 / 유본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엘스토리 제공

사진 : 김인권-이채은-최리-정겨운 / 유본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엘스토리 제공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배우 김인권이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그가 선택한 영화 <순이>는 인면수심의 잔인하고 참혹한 아동학대가 빚어낸 한 가족의 참극을 다룬 잔혹감성스릴러.

이 작품은 실제 발생했던 아동학대 사건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끔찍한 아동학대에 희생된 원념이 빚어낸 실체적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인권 외에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덕혜옹주>의 이채은, <귀향>의 최리, <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 <카운트다운>의 이민영, <굿바이 싱글> 이미도 등이 캐스팅 되어 눈길을 끈다.

김인권은 극 중 기괴하고 잔혹한 연쇄 살인사건을 뒤쫓는 열혈형사 ‘백동포’ 역을 맡아, 소녀의 상처를 보듬는 연민과 부성애 그리고 공포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두려움과 분노를 쉼 없이 오가며 짙은 인간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순이>는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송 망나니’를 원작으로 한다. 2009년 쓰여진 극본임에도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계모와 친부에 의해 자행된 잔인하고 섬뜩한 인면수심의 아동학대 범죄 등 실제 사건들과 기묘하게 겹쳐지는 영화 속 참혹하고 엽기적인 에피소드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를 앞도하는 겉잡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자아낼 전망. 201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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