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스틸 / 시네마서비스 제공
배우 유준상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흥선대원군으로 파격 변신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나라의 모든 것이 담긴 지도를 백성들에게 배포할 수 없다는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은 백성을 위해 조선 팔도 발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 눈으로 바라본 모든 것을 지도에 담고자 했던 ‘김정호’ 역의 차승원과 더불어 영화적 긴장감을 더할 예정. 특히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은 스틸만으로도 깊은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나아가 유준상은 흥선대원군에 대한 자료와 책들을 수집해 읽은 것은 물론, 관련 자료가 소장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다니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극 중 난을 치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수묵화로 유명한 박대성 화백에게 수업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유준상은 “흥선대원군은 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혜안이 있는 인물이다.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위엄이 보여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진짜 흥선대원군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끼> <전설의 주먹>에 이어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강우석 감독 역시 “유준상이라는 배우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굉장히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는데 잘 맡아준 것 같다”고 유준상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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