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 안성기가 국민배우인 이유 "한번 더 뛸까?"
기사입력 : 2016.05.30 오후 1:19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중견배우 안성기의 열연이 빛난 영화 '사냥'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 빅스톤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우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가 참석했다.


이날 손현주는 선배 안성기의 고군분투 액션 열연에 대해 "이번에 안성기 선배님이 목디스크가 악화가 됐다. 조진웅, 권율, 한예리 씨 모두 몸이 아팠겠지만 특히 선배님이 액션을 소화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성기 선배님과의 투샷이 탐났다. 역시 국민배우라는 호칭은 아무나 듣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우철 감독 또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체력관리는 평소에 잘 하시지만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허망하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이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힘들게 뛸 때 안성기 선배님은 '한 번 더 뛸까' 이런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에 안성기는 "가서 힘든 척도 해야 하는데 '한 번 더?'이러니까 미웠을 것 같다"고 말하자, 곁에 있던 조진웅은 "좋은 귀감이 됐다"고 선배에 대한 강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액션스릴러로 안성기-조진웅-한예리-권율-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6월 개봉예정.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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