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4종 공개
기사입력 : 2016.05.04 오후 2:39
사진 :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4종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4종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5월 4일 개봉을 기념해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4종세트를 공개했다.

오늘 공개된 포스터에는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5인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비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제훈)은 한 손에 총을 든 채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다. 금방이라도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그의 모습과 "내가 누군지 궁금해?"라는 카피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한다.

홍길동의 여유만만한 모습과는 정반대인 강성일(김성균)의 표정은 보는 이마저 떨게 할 만큼 차갑다. “기회가 있을 때 도망쳤어야지”라고 말하는 그는 거대 조직 광은회의 숨은 실세로 홍길동과의 악연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화려함 그 자체인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고아라)은 도도한 표정으로 정면을 뚫어지게 응시한다. 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그녀는 “당연한 걸 뭘 물어. 잡아 와”라고 거침없이 지시를 내리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홍길동에게 “아저씨, 진짜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당돌한 질문을 던지는 동이(노정의)&말순(김하나) 자매는 그를 잔뜩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납치된 후,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서로밖에 없는 두 소녀가 홍길동에게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어떤 동행을 함께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국내 언론과 평단, 시사회를 접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4일(오늘)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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