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오늘 이 자리, 사실 좀 죽을거 같다" 소감
기사입력 : 2016.05.02 오전 11:19
사진 : 영화 '아가씨'의 하정우-김태리 스틸 컷 / 모호필름/용필름 제공

사진 : 영화 '아가씨'의 하정우-김태리 스틸 컷 / 모호필름/용필름 제공


신예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스크린에 전격 데뷔한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용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의 소개로 등장한 신인배우 김태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맡은 캐릭터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많이 떨리냐'고 묻자, "사실 조금 죽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새 뮤즈로 발탁되어 세간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데뷔작인 <아가씨>를 통해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하정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하녀 '숙희'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편,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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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아가씨 , 박찬욱 , 김민희 , 김태리 , 하정우 , 조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