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곽도원 "천우희, 이 나이대 가장 잘하는 배우"
기사입력 : 2016.04.07 오후 3:45
'곡성' 곽도원-천우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곡성' 곽도원-천우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곡성' 곽도원이 천우희를 칭찬했다.


곽도원은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써니'를 보고 '타짜'를 보면서 강형철 감독과 '천우희는 활동 안하냐'고 둘이서 얘기한 적이 있다. 얼마 후에 바로 '한공주'가 나와서 반가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곽도원은 "천우희는 이 나이대에 가장 잘하는 배우이고, 깊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천우희를 캐스팅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같이 할수 있어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고 천우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도원은 또, "천우희와 골목에서 대치하는 신은 2회차 분량을 6,7회차 찍었다. 제가 NG를 내는 바람에 얇은 옷차람의 천우희가 버티면서 리액션을 해줘서 지금도 감사하다. 그때 그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무명(천우희)과 종구(곽도원)가 맞닥들일 때 그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밝혔다.


이에 천우희는 "선배님이 NG를 냈다기보다 다각도로 표현하신 것"이라며 "선배님 두 분 다 영화에서만 봬서 영화적인 인물의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만나뵈니 푸근하더라. 하지만 영화에서 맞닥들였을 때의 긴장감과 힘이 매우 좋았다. 촬영할 때마다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 같아서 정말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사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연쇄사건의 소문과 실체를 파헤치며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2016년 5월 2일 개봉.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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