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 "사랑? 믿고 싶지만 다 지켜지지는 않아"
기사입력 : 2016.04.04 오후 5:29
사진: 유연석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유연석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해어화>를 통해 천재 작곡가로 변신한 배우 유연석이 극 중 '사랑과 약속'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관에서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유연석은 극 중 등장 인물들의 사건 매개가 되는 '사랑에 대한 약속'에 대해 "사랑에 대한 약속은 믿고 싶지만, 다 지켜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사랑은 관계-마음-상황 등으로 변한다. 사랑에 대한 약속은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대부분의 약속은 다 깨지더라(웃음). 어떤 부분에 있어 약속이 깨졌더라도 사랑에 대한 변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효주 또한,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 답은 저도 아직 찾아가는 중이다. 사랑에 대한 정의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랑을 믿고 싶은 마음은 생긴다"라고 전했다.

박흥식 감독은 "사랑에 대한 영화는 많이 만들었는데, 잘 모르겠다. 그게 답이다"라고. 그는 이어 "이 영화는 굉장히 아픈 이야기를 담았다.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로 비롯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들의 연기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효주는 "극 중 정소율이란 캐릭터가 마치 실존인물인거처럼 연기했다. 인간의 회환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4월 13일 개봉한다. 신종한 한 표 던지시고, 오후에 극장으로 오셔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담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 마지막 기생인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숨겨진 이야기.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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