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배우' 오달수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오달수가 영화 <대배우> 속 무명배우 '장성필' 역할을 맡은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의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그냥 연기자가 아니다. 연극을 하는 무명배우 역할이다. 실제로도 그런 생활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캐릭터를 하나 입기가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음악가가 미술가 역할이라면 여러가지 자료조사를 하면서 독특한 뭐가 있을까하고 고민을 할텐데, 제가 겪었던 일들에 캐릭터를 입히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달수는 '대배우'란 타이틀에 대해 "일단 난 대배우가 아니다. 외국에서는 배우란 말 자체가 듣기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대배우는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등 무조건 믿고 보는 배우가 대배우가 아닐 까 싶다."고 말했다.
오달수가 생애 첫 단독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대배우>는 대학로 20년차 무명배우(오달수 분)가 '대배우'란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를 쫓아 영화에 출연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코미디이다. 3월 30일(오늘) 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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