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될 것"
기사입력 : 2016.03.21 오후 4:54
사진 : 영화 '대배우'의 주연배우 오달수-윤제문-이경영 / 영화사다 제공

사진 : 영화 '대배우'의 주연배우 오달수-윤제문-이경영 / 영화사다 제공


배우 오달수가 영화 <대배우>에 대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는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제작 영화사다)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석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석민우 감독은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처음 만들때, 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때로는 객관성을 잃을 뻔 했고, 그때마다 가슴 뭉클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진실된 마음이 관객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오달수는 "결국 배우도 가족이 없으면 안될 것이다. 이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도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극 중 박찬욱 감독을 연상케한 깐느박 역할의 배우 이경영은 "'비오는 날의 수채화', '3인조'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연연이 닿았다. 그 당시 기억에  남는 것들과, 석민우 감독을 통해 '이럴땐 어떻게 해?'라고 묻기도 했다"며 "기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닮으려고 하지 않았다. 현실에서도 박감독과 난 말투가 느려 보시는 분들이 유사성을 느낄 수 도 있겠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대하는 태도나, 신사적이고,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는 감독이라 촬영하면서도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배우'란 수식어를 어느 누구도 스스로 붙일 배우는 없다"며 "연기를 그만둘때까지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카메라를 생각하는 배우가 진정한 대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 있는 오달수가 진정한 대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대배우>는 대학로 20년차 무명배우(오달수 분)가 '대배우'란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를 쫓아 영화에 출연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코미디로 오는 3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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