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욕망과 질투어린 캐릭터 보게 될 것"
기사입력 : 2016.03.14 오후 12:17
사진: 한효주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한효주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한효주가 <해어화>를 통해 색다른 연기변신을 꿈꾼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5관에서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참석했다.


한효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저도 보지 못한 얼굴들이 나와 낯설었다"며 "지금까지 절제되고 내면을 감추는 연기 위주로 해왔다. 이번엔 외적으로 극대화하는 연기를 펼쳤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인간 내면의 욕망과 질투 등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효주와 함께 천우희는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의 마지막 기생으로 분해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 역으로,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연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박흥식 감독은 이날 세 주연배우의 활약 외에도 '응팔'로 인기를 얻은 류혜영과 '리멤버'의 박성웅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극 중 기생양성 학교를 배경으로 한효주와 천우희와 함께 류혜영도 등장한다. 다른 등급의 기생을 맡았는데, 극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성웅 또한 일본군으로 출연 하지만, '예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를 사랑하는 캐릭터로 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 마지막 기생인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숨겨진 이야기. 오는 4월 13일 대개봉.


사진 : 류혜영, 박성웅 / 씨제스엔터, 조선일보일본어판DB

사진 : 류혜영, 박성웅 / 씨제스엔터, 조선일보일본어판DB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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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해어화 , 한효주 , 천우희 , 유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