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남과여' 전도연, "핀란드서 공유가 닭볶음탕 해줘"
기사입력 : 2016.01.19 오후 5:59
남과 여 공유 전도연,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남과 여 공유 전도연,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핀란드에서 '아픈 사랑'을 꿈꾼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 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윤기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참석했다.


먼저 이윤기 감독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가슴 아픈 멜로영화다. 처음 시작은 '남과 여'로 가볍게 제목을 정했는데, 이 보다 더 아은 제목을 찾지 못했다. 직설적인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멋진하루>에 이어 전도연과 두 번째 만남이다. 아주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적이다.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또 다른 방식으로 그녀를 다시 택했다"고 전도연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또, 전도연과 공유 두 배우를 보니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두 분의 케미가 잘 맞는다면 난 옆에서 지켜보면서 묻어 간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라고.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배경을 핀란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갑고 건조한 선입견이 있는 나라이다. 두 캐릭터가 낯선 곳에서 낯선 감정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 촬영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로 전도연은 "공유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생일상을 받았다. 제 생일날 닭볶음탕을 해줬다. 현지에서 사고 싶은 운동화도 사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공유는 "생일상까지는 너무 거창하다.(웃음) 평소 음식을 해먹는 것을 좋아한다. 장기 촬영을 하다보니 많은 준비를 해갔다. 겸사겸사해서 매니저들과 준비를 했다. 선배님이 맛있게 드셔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공유는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남과 여>란 작품에 대해 "한 겨울처럼 잘 어울리는, 핀란드의 하늘색과 같은 영화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사랑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하고 아팠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난 남(공유)과 여(전도연)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 <멋진하루>,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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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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