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희준 "7살 아이한테 연기 칭찬 받았다"
기사입력 : 2015.12.22 오후 12:11
'오빠생각' 이희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오빠생각' 이희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희준이 7살 아역배우로부터 연기 칭찬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 대작이다.


이희준은 "아이들이 저를 무서워해야 해서 안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쳐다보면 일부러 노려보고 촬영을 안 할 때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들을 멀리하고 있는데 동네에서 건달 한 명을 심하게 때리는 촬영을 찍게 됐다. 그때 동네 사람들이 다 저를 무서워하고 '뭘 쳐다보냐'고 하면 아이들이 들어가는 장면인데 '컷' 하니까 아이들이 '오~'라면서 다 들리게 자기들끼리 '잘하지 않냐'고 해서 숨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희준은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투에서 한 손을 잃은 뒤 지금은 부모 잃은 아이들을 끌어모아 돈벌이를 시키거나 군 보급품을 몰래 빼돌리며 이득을 챙기는 빈민촌 대장 '갈고리' 역을 맡았다.


영화 '오빠생각'은 오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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