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연예부 기자가 된 박보영-정재영,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
기사입력 : 2015.11.12 오후 6:26
사진 : 정재영 박보영 정기훈 감독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사진 : 정재영 박보영 정기훈 감독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정재영과 박보영이 연예부 기자로 변신, 스크린을 통해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 정기훈, 제작 : 반짝반짝영화사)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정기훈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정재영과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내 또래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히며,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표현하는 것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영은 "난 내 나이보다 많은 캐릭터이다.(웃음)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때 말단 수습부터 국장까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라 공감하게 됐다"며 "극 중 부장 역할을 하면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이것저것 허락을 해주셨다. 원래 대사에고 없던 '열정 세 번 외치고 가라' 등 애드립을 살려줬는 데, 애드립이 많은 건 좋지 않다. 다음부턴 대본에 충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기훈 감독은 "이 영화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정재영과 박보영이란 두 배우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라며 "직장생활을 다룬 소재를 하고 싶었다. '기자'란 소재에 대해 따뜻한 관점에서 웃음과 공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그는 이어 "언론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정을 담아냈다. 극 중 정의롭고 진실을 밝히는 부분은 다양한 관점을 가진 언론사 중 일부분일 뿐이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재영은 "기자이야기를 기자가 된 내가 기자간담회를 하다니.."라고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특정 분야보다는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란 생각이 든다. 내 역할은 밑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데, 많은 직장인 분들이 나 같은 상사를 안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나, 날 보면서 용기를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가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의 집중 타겟이 되어 탈탈 털리게 되는 코미디물로, 오달수, 배성우, 진경, 윤균상 등이 함께 출연한다. 11월 25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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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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