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승호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유승호가 군 제대 후 첫 스크린에 도전, 마술사로 변신한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는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 감대승, 제작 : 위더스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대승 감독을 비롯한 배우 유승호, 고아라, 조윤희, 이경영, 곽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승호는 자신이 맡은 '환희'란 캐릭터에 대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라고 낯간지러워 했다. 그는 "군 제대후 처음 이 작품을 선택할 때,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김대승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번 영화의 소재가 '마술'이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한켠으론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라 내겐 예쁘고, 멋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실제 마술은 처음 해봤다. 가장 힘들었던 건 마술사 특유의 제스처는 몇 달 연습하고 나오는 여유로움이 아니었더라. 마술을 볼 때의 신기함과 재미가 분명 있다. 이 영화를 접한 모든 분들께 마술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호와 운명적인 사랑을 할게 될 고아라는 첫 사극 도전에 대해 "부담 되고 여러움도 많았다. 한복 고정이나 자태도 연습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 도움 됐다. 이 역할을 위해 예절과 서예, 승마 교육도 받았다"라고. 그는 "이 영화를 보고난 후 사랑이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가실 것이다. 보시면서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가 청나라의 11번째 왕자빈으로 혼례를 치르러 가던 의주(고아라)가 만나 운명을 거스른 사랑을 키워나가며 벌어지는 복수극이다. 2015년 12월 개봉 예정.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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