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김윤석, "신부복 입으니 고운말 써야 할 거 같았다"
기사입력 : 2015.10.12 오후 12:51


배우 김윤석이 신부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검은사제들>(감독 : 장재현, 제작 : 영화사집)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고 주인공인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은 처음 신부복을 입었을 당시 느낌에 대해 "고운말을 써야할 거 같았다.(웃음) 자세도 경건해지고 말을 아끼게 되더라.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신중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강동원은 "엄청난 무게감과 쉽게 접할 수 없는 캐릭터라 신부복을 입기 전에 아는 신부님께 상담을 했다. 치마 같이 생긴 신부님의 수단을 연기자로써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었다. 남자들이 제복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는가. 주변 반응은 오히려 여성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영화 <검은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두 사제인 김신부(김윤석)과 최부제(강동원)의 예측불허 활약상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드라마.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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