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강하늘 "김우빈의 명대사, 다시 찍을 수 없을 것"(20th BIFF)
기사입력 : 2015.10.05 오후 1:40
부산국제영화제 '스물' 김우빈, 강하늘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부산국제영화제 '스물' 김우빈, 강하늘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강하늘이 영화 '스물' 속 김우빈의 명대사를 가장 빛나는 장면으로 꼽았다.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야외무대인사에 배우 김우빈, 강하늘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강하늘은 '이 장면은 다시 찍을 수 없을 것 같은 가장 빛나는 장면'을 뽑아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 대사는 다시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강하늘은 "다시 찍을 수 없는 신은 '스물'에서 김우빈이 하는 '그 대사'"라며 "그 대사는 다시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우빈은 강하늘의 어깨를 손으로 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세 사람의 얘기를 듣던 관객들이 해당 대사를 다시 해달라고 연호하자 강하늘은 "그걸 어떻게 여기서 하냐"며 손사레를 쳤다. 결국 사회자가 이쯤에서 마무리 해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에야 현장이 정리됐다.


올 3월 개봉한 영화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총 누적관객수 304만 4134명(영화진흥위원회, 10월 3일 기준)을 기록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20회부산국제영화제 , 비프빌리지 , 야외무대인사 , 스물 , 강하늘 , 김우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