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하며 연기의 재미 알았다"(부산국제영화제)
기사입력 : 2015.10.02 오후 9:07
부산국제영화제 이정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부산국제영화제 이정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정재가 '연기하면서 가슴이 뛰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이정재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정재는 "데뷔작인 '젊은남자'(1994)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재는 "그 때가 21~22살이었으니까 일보다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영화 '태양은 없다'(1999)로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함께 할 때는 '연기에 재미를 붙일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했다"면서 "첫 리딩 때 일이 재밌어졌다. 조금씩 다른 느낌이지만, 두 작품이 항상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정재는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들어서 관객에게 재연해내는게 힘들기 때문에 연기는 많은 것들을 경험해야 하는 작업인 것 같다"면서 "(연기를 하면 할수록)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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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0회부산국제영화제 , 비프빌리지 , 야외무대인사 , 이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