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감동 다잡았다"
기사입력 : 2015.08.20 오후 2:31
'서부전선' 여진구

'서부전선' 여진구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감동 다잡았다"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서부전선>에서 열연한 여진구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설경구)'과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 북한군 쫄병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각자 집으로 무사귀환 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갓 태어난 아이 얼굴도 보지 못하고 전쟁터로 끌려온 '남복'과 고향에 노모를 홀로 두고 떠나온 '영광'의 이야기는 세대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이 벌이는 위험천만한 대결은 유머와 휴머니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추석 시즌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전쟁과도 같은 귀성길, 귀경길 정체와 쌓이는 명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면서도 온 가족이 모여 관람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설경구는 <서부전선>을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여진구는 "한 장면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극중 전차장 역을 맡은 김원해는 "모든 세대가 볼 수 있는 형제애, 가족애, 따뜻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영화"라고 전했고, 김상사 역의 정인기 역시 "연령을 떠나서 감동적이고, 즐겁고, 재미있고, 눈물도 나는 작품"이라 소감을 밝히는 등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영화가 그려낸 따뜻한 시선에 대해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며,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서부전선>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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