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유아인, 미소-오열-극과극 감정…이제는 믿고 기대합니다
기사입력 : 2015.08.19 오전 9:37
'사도' 유아인, 미소부터 오열까지…이제는 믿고 기대합니다 / 사진 : 영화 '사도' 예고편 캡처

'사도' 유아인, 미소부터 오열까지…이제는 믿고 기대합니다 / 사진 : 영화 '사도' 예고편 캡처


영화 <사도> 속 유아인이 다시금 관객들을 기대케했다.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송강호)와 '사도세자'(유아인)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네이버 영화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사도>의 메인 예고편은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강렬한 대립을 담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자신처럼 세자 역시 모두에게 인정 받는 왕이 되길 바라는 '영조' 송강호와 왕권을 이어받을 세자로 태어났지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사도' 유아인, 부자의 엇갈린 상황은 애통함마저 자아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유아인의 다채로운 감정연기다. '사도세자' 역을 맡은 유아인은 아버지를 향한 믿음을 보이며 대신들을 향한 질타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영조'(송강호)와 갈등이 깊어지며 아버지에게 물을 맡고 눈오는 겨울날 아버지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오열하는 등 극단적으로 치닫는 감정을 보여줘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사도>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유아인은 "배우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며 "꽉 막힌 뒤주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질까, 그 안에서 어떤 고통을 느낄까,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고민하며 가깝게 표현했다.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아주 새롭고, 배우로서 가진 영광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새롭게 보여줄 자신의 모습에 행복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이 첫 악역 변신해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전해준 영화 <베테랑>은 지난 18일 700만 관객을 돌파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으며, 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사도>는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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