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류승룡, 한국적 색채에 담긴 섬뜩함…특별 포스터 공개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손님>의 특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중량감 있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의 색다른 변신과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천우희, 이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판타지 호러 <손님>이 한국적 색채가 더해져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하는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포스터는 피리 부는 악사 '우룡'으로 분해, 극과 극의 변신을 선보인 류승룡과 그의 뒤를 따르는 마을 아이들의 모습을 원경으로 담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표적 동화인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1950년대, 가장 한국적인 시공간으로 옮겨와 외부로부터 고립된 마을에 들어선 이방인을 향한 독특한 공포를 완성한 <손님>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특별 포스터는 판타지를 넘어 음산한 공포로 이어지는 '우룡'의 변모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낮인데 해가 없고, 밤인데 달이 없는 그날. 너희들은 어떻게 될까"라는 섬뜩한 느낌의 카피가 더해져,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로 초대 없이 들어선 '손님'인 떠돌이 악사 '우룡'이 마을 사람들에게 불길한 존재이자 두려움의 대상임을 보여준다. 그저 아들의 병을 고치고 싶었던 아버지 '우룡'이 변해가는 모습을 소름끼치게 소화해낸 류승룡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체험을 선사한다.
한편,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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