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류승룡, 실제로도 아들바보? 이유있는 '부자케미'
기사입력 : 2015.07.02 오전 10:25
'손님' 류승룡, 실제로도 아들바보? 이유있는 '부자케미'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손님' 류승룡, 실제로도 아들바보? 이유있는 '부자케미'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손님> 속 류승룡과 구승현이 이유있는 '부자케미'를 과시한다.


영화 <손님>에서 아빠와 아들로 출연하는 배우 류승룡과 구승현의 '부자케미'가 돋보이는 현장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영화 <손님>에서 류승룡은 전작 <7번방의 선물> 속 '딸바보'에 이어 '아들바보'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손님>에서 류승룡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우룡'으로 등장하고, 그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 '영남'은 구승현이 연기한다.


영화에서 쿵짝이 잘 맞는 부자 호흡을 펼친 이들은 촬영장에서도 실제 아버지와 아들 같은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구승현은 촬영 중이 아닐 때도 류승룡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고 류승룡은 공개된 스틸에서 볼 수 있듯이 구승현을 자신의 옷 안에 넣고 다니며 마치 캥거루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류승룡은 "처음 캐스팅되고 나서 함께하는 아들 역이 누가 될지 정말 궁금했다. '영남이', '영남이'를 되뇌며 기다렸는데 승현이와 함께 하게 되었다. 너무 반가웠고 친아들과 비슷한 또래여서 그런지 더 친아들 같이 느껴졌고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마냥 예뻐하고 챙겨준 것이 전부가 아니라 잘못했을 때는 아빠의 마음으로 혼내기도 하고 또 다독이기도 하고 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승현은 "아버지가 정말 잘 해줬다. 혹여 제가 추울까봐 늘 담요를 챙겨주었고 따뜻하게 난로를 가져다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긴장하고 있을 때는 먼저 농담을 건네서 긴장을 풀어주었으며 연기에 대한 것도 많이 알려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열연하는 영화 <손님>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손님 , 류승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