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박소담 "박보영, 힘든 수중촬영 중 손 잡아줬다"(인터뷰)
기사입력 : 2015.06.25 오전 9:09
'경성학교' 박보영-박소담 / 사진 : 더스타,조선일보 일본어판DB

'경성학교' 박보영-박소담 / 사진 : 더스타,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박소담이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함께한 박보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에서 주란(박보영)을 변화시키는 학교의 우수학생 '연덕' 역을 맡은 박소담이 더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한 살 차이인 선배 박보영에 대해 "1살 차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박보영과) 1살 차이지만 굉장히 경험이 많은 선배다.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단편과 독립영화를 찍어서 아예 영화 촬영장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배역으로 오랜 촬영 기간을 갖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초반에 잘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많았다. 그때 박보영에게 모니터하는 법부터 다양한 점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소담은 수중촬영 장면을 언급하며 "실제로 5m 아래의 물 속에 내려가서 촬영한 적이 있었다. 호흡기도 떼고, 수경도 벗고 하니까 앞도 안 보이고 호흡도 참아야해서 힘이 들었었다. 그런데 누가 물속에서 손을 잡아주셨는데, 그 손이 작고 따뜻했다. 나중에 올라와서 감독님께서 '너희 둘 되게 보기 좋았다'고 하셔서 잡아준 손의 주인공이 박보영인 줄 알았다. 정말 용기 있게 잘하시더라. 그래서 저 역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충무로 블루칩 여배우로 꼽히는 박소담의 남다른 열연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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