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모든 사람들의 알권리 생각하며 연기"
기사입력 : 2015.06.18 오후 5:10
소수의견 김옥빈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소수의견 김옥빈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김옥빈이 영화 <소수의견> 속에서 기자 캐릭터를 연기한데 가진 생각을 전했다.


18일 영화 <소수의견>의 언론 시사회가 열려 김성제 감독을 비롯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이 참석했다.


영화 <소수의견>은 지방대 출신, 학벌 후지고, 경력도 후진 2년차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이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잃고 경찰을 죽인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게되며,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신문기자 수경(김옥빈)과 진원이 도움의 손을 내민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유해진)까지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수의견> 속에서 김옥빈은 '공수경' 기자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언론'의 역할을 수행했다. 다소 거친 기자 캐릭터에 김옥빈은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이제야 어떤 기분과 생각으로 연기했는지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견> 속에서 생각했던 건 윤진원 변호사(윤계상)가 박재호(이경영)의 무죄를 밝혀내는 것은 법정의 역할이지만 법정 밖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알권리가 있다는 프로의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 어려운 법정용어로 이야기하는 법조인들이 눈꼴시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눈 앞에 뻔히 보이는 증거를 법조인들끼리 채택하니마니 하는 게 이해를 못하는 역할이었다"라며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으로 진지하게 답변했다.


한편,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등이 열연하며 법과 국과와 정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영화 <소수의견>은 오는 6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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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윤계상 , 김옥빈 , 유해진 , 이경영 , 소수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