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파수꾼' 이후 많은 사랑…삶에는 큰 변화가 없다" / 사진 : 사람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제훈이 영화에 대한 사랑을 관객들과 나눴다.
이제훈이 함께한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은 독립영화와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주목받은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자리로 이제훈은 그간 독립영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독립영화의 얼굴'에 선정돼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GV(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이제훈은 자신의 영화 <파수꾼>에 대해 "배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첫 장편 작품으로 지금 연기생활에도 <파수꾼>과 감독님을 만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초심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작품으로 이렇게 관객 분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도 <파수꾼>이어서 가능한 것 같다"고 배우로서 작품의 의미와 애정을 함께 전했다.
또 독립영화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구분을 짓고 있지 않지만 작품이 좋다면 언제든 독립영화와 저예산 영화를 할 의향이 있고, 또 그런 작품을 찾고 있다"며 독립영화에 대한 든든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제훈은 영화의 제목이자 무언가를 지키는 사람을 칭하는 '파수꾼'으로서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뒤 많은 사랑을 얻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삶에는 큰 변화가 없다. 아직도 혼자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이 행복하고 영화 촬영이 고되고 힘들다가도 모니터를 하면 지향점에 다가가려 부단히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파수꾼으로서 지켜가는 것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이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정체시키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제훈은 지난 달 영화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의 촬영을 마치고, 글로벌 기부프로젝트 MBC 나눔 <LOVE 챌린지>에 참여해 재난재해에 고통받는 필리핀 재해민을 현지서 직접 만난 후 국내 기부자들을 모으는 활동까지 이어가는 등 작품 활동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훈이 함께한 <LOVE 챌린지>는 6월 11일 오후 5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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