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여전한 산타일우? 中 영화 촬영장에 밥차 선물 / 사진 : 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제공
정일우가 여전한 스태프 사랑을 선보였다.
배우 정일우가 중국 영화 '여장부(뉘한쯔)' 촬영장에 100인분 가량의 밥차를 선물해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정일는 본인의 마지막 촬영이 있던 날 점심, 사비를 들여 전체 스태프에게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물은 정일우가 그동안 함께 고생하며 촬영했던 스태프들에게 작별의 아쉬움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중국에서도 여전한 그의 남다른 스태프 사랑을 실감케 한다.
평소 정일우는 각별한 스태프 사랑으로 유명하다. 매 작품마다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마련하는 밥차는 물론, 운동화와 아웃도어 점퍼 등의 다양한 선물로 '산타일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국경을 초월, 늘 진심 어린 응원을 담은 그의 다정한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 이날 중국 스태프들은 한국처럼 배우들이 직접 나서는 밥차 문화가 없다며 최초로 경험해보는 정일우의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고. 뿐만 아니라, 스태프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정일우의 모습에 폭풍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첫 중국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친 정일우는 "한 달가량 '여장부'를 촬영하는 동안 스태프 분들의 열정과 배려에 감동했다. 촬영 하는 내내 행복 했고, 영화의 결과도 잘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여장부(뉘한쯔)'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고 수학 공식으로 풀려는 여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정일우는 극 중 IT계열 북태그룹의 CEO 갈양 역을 맡았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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