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변호인'과 차별성? 비슷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기사입력 : 2015.06.02 오후 12:02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변호인'과 차별성? 비슷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영화 <변호인>과의 차별성을 전했다.


2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소수의견>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김의성, 권해효가 참석했다.


영화 <소수의견>은 지방대 출신, 학벌 후지고, 경력도 후진 2년차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이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잃고 경찰을 죽인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게되며,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신문기자 수경(김옥빈)과 진원이 도움의 손을 내민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유해진)까지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법정드라마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의롭게 나서는 국선변호사를 담은 영화 <소수의견>은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과 비슷한 지점을 떠올린다. 이에 김성제 감독은 "<변호인>과 유사한 영화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실존했던 인물의 한 지점을 그렸다. 그 분의 직업상 인권 변호사로 나서게 된 계기를 다뤘다고 생각한다. 반면 <소수의견>은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로 아주 장르적이고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제 감독은 "이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수의견>을 보고 가져가야 할 '염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라고 영화가 전하고픈 메세지를 눌러담아 답했다.


한편,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등이 열연하며 법과 국과와 정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영화 <소수의견>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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