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여성들의 워너비 잔근육몸 "더 만들래도 못해"(인터뷰)
기사입력 : 2015.05.31 오후 12:32
'간신' 주지훈 여성들의 워너비 몸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간신' 주지훈 여성들의 워너비 몸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주지훈이 영화 <간신> 속 여성들의 워너비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에서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 역을 맡아 열연한 주지훈이 더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잔근육의 여성들의 호감 몸을 완성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주지훈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몸이 섬세한 잔 근육의 몸이라고 하는데, 보디빌더같은 큰 몸을 만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싶다. 나는 그렇게 큰 근육질의 몸을 만들고 싶어도 못한다. 잔 근육이라고 하는데 스스로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더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큰 몸을 만드는 식단도 다르다.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먹기 싫어도 식단을 먹어야하고, 하루에 운동을 세 번 이상 해야 한다. 그래도 요즘에는 인식이 좀 좋아진 것 같다"라며 "건강한 몸이 좋은 것 같다. 술이나 폭식을 줄이고 일주일에 운동을 3, 4회만 해도 충분히 예쁜 몸을 가질 수 있다. 식구들이 함께 밥 먹고 이런 것들이 즐거움인데 식사를 거르기보다 적당한 뱃살이 있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몸으로 나온다"라고 자기 생각을 덧붙였다.


또한 "옷을 잘 입는 것도, 화려한 것보다는 자기 몸에 맞고 취향에 맞는 옷을 선택해서 입는 게 멋있는 것 같다. 요즘 길에 가다 보면 노인분들이 멋있는 분들이 정말 많다. 그분들이 유행에 따라가는 것은 아닌데 자신에 맞는 옷이 좋은 것 같다"라며 패션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었던 연산군 시대, 간신의 시선으로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주연의 영화 <간신>은 21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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