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남길, 실제 어디에선가 있을 '무뢰한'을 말하다
기사입력 : 2015.05.21 오전 9:36
전도연-김남길, 실제 어디에선가 있을 '무뢰한'을 말하다 / 사진 : CGV 아트하우스 제공

전도연-김남길, 실제 어디에선가 있을 '무뢰한'을 말하다 / 사진 : CGV 아트하우스 제공


전도연과 김남길이 영화 '무뢰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시나리오, 감독 오승욱)이 배우들이 직접 밝힌 캐릭터별 '무뢰한'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밑바닥 인생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김혜경을 연기하면서, "혜경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여자이고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여자다. 그런 사랑하는, 사랑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그녀만의 '무뢰한' 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득실거리는 '무뢰한'들 속에서 고통 받는 캐릭터 김혜경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전도연은 "어느 누구 하나 멋진 인물도 없지만 이게 꾸미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무뢰한>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공감을 얻고 그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음을 전했다.


김남길은 사랑에 서툰 형사 정재곤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만을 배려하는 '무뢰한'적인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진실과 거짓 사이를 오가는 정재곤의 '무뢰한' 사랑 방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덧붙여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저 밑바닥,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혀, 김남길이 탄생시킨 '무뢰한' 남자, 정재곤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오승욱 감독은 "실제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무뢰한'을 담았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 인물들은 '무뢰한'이다"라며 영화 <무뢰한>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 모두가 각자의 '무뢰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5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사랑에 상처 받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진짜배기 사랑의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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