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무뢰한'을 연기하며 캐릭터를 더욱 이해했다"
기사입력 : 2015.05.13 오후 4:48
'무뢰한'전도연 / 사진 : 더스타DB

'무뢰한'전도연 / 사진 : 더스타DB


전도연이 <무뢰한>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무뢰한>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오승욱 감독을 비롯 김남길, 전도연이 참석했다.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으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무뢰한>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혜경(전도연)에게 접근한 재곤(김남길)의 엇갈리는 사랑을 진하게 담아낸 작품.


<무뢰한>에서 밑바닥 인생에서도 마지막까지 사랑의 끈을 놓지 않으려하는 여인 '김혜경'을 맡은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가장 큰 매력이 하드보일드 안에 있는 멜로라고 생각을 햇었다. 사실  시나리오 상에서는 김혜경이라는 인물이 사랑이나 혹은 살아가는 것에 희망을 가진 여자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꿈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께서 정재곤과 감독님이 비슷한 캐릭터다. 여자를 너무 모르신다. 그 덕분에 김혜경을 많이 믿고 맡겨주셔서 시나리오보다 더 김혜경을 꿈 꾸는 여자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을 해나가면서 혜경을 알아가면서 혜경이 꿈도 있고 희망도 있고 사랑을 꿈꾸는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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