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스물' 김우빈-이준호-강하늘, '뭉쳐서 빵터진 현장'
기사입력 : 2015.03.13 오후 6:10
'스물' 김우빈-이준호-강하늘 / 사진 : NEW 제공

'스물' 김우빈-이준호-강하늘 / 사진 : NEW 제공


영화 <스물>의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함께 "호"를 왜쳤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스물>이 지난 3월 12일(목)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병헌 감독은 "20대 초반에는 '치호'처럼 잉여생활을, 군대 다녀온 이후 '동우'처럼 알바를, 서른쯤 되니 '경재'처럼 공부를 하고 있더라. 예전의 내 모습과 실제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반영해 그때의 '시행착오'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스물>의 연출 의도를 밝혔고, "김우빈을 캐스팅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시나리오 집필 도중'상속자들'이 대박 나서 '우빈씨 제발 해주세요'가 되었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스물>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김우빈은 "평소에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데 자유로운 현장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매 순간 애드립이 나왔다. 아빠에게 용돈 달라고 떼 쓰는 장면도 사실 즉흥적으로 김의성 선배님과 완성했던 장면"이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안정적인 연기로 '생활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준호는 "세 친구 모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동화되었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하며 '동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코믹 연기를 선보인 강하늘은 자신의 스무살에 대해 "후회 없이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았다. 다만, 돈이 없어 소주만 마셨던 게 아쉽다.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다양한 술을 마셔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물>에 이어 <서른>, <마흔> 등 시리즈물 연출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병헌 감독은 "<스물>의 결과에 모든 것이 달렸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아마도 <서른> 집필에 들어갈 것(웃음)"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준호는 "이병헌 감독님,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 한다면 당연히 출연할 것. 이미 구두 계약도 마쳤다"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2015년을 뜨겁게 달굴 충무로 대세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사람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담아낸 <스물>은 오는 3월 25일 관객들과 만난다.


▶['스물' 김우빈, "스무살로 돌아가면 미팅 꼭 하고싶다"] 영상 보러가기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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