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김윤석-강동원 / 사진 : 영화사 집 제공
<검은 사제들>의 김윤석, 강동원이 첫 시작을 알렸다.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김윤석과 강동원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3월 5일 대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제9회 파리 한국영화제 숏컷 섹션 최우수 단편상, 2015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12번째 보조사제>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과 강동원이 <전우치> 이후 다시 한번 조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깊은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해 온 연기파 배우 김윤석은 의심과 반대 속 의식을 주도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다. <타짜>의 아귀, <추격자> 엄중호, <도둑들> 마카오박 등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온 김윤석은 <검은 사제들>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김신부'로 분해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신부'를 돕는 '최부제' 역은 최근 <두근두근 내 인생>의 부성애 연기까지 매 작품 새로운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혀 온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이 맡았다. '김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해 나가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최부제' 역의 강동원은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지난 5일 대구에서 크랭크 인한 <검은 사제들>은 사제로 변신하여 캐릭터에 몰입한 김윤석, 강동원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김윤석은 "드디어 <검은 사제들>이 오늘로서 크랭크 인 했다.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인 것 같다.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이제 시작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서 앞으로의 촬영도 즐거울 것 같다"라며 첫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재현 감독은 "훌륭한 배우 분들과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데뷔작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밀도 있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국내외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김윤석, 강동원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적 도전을 통해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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