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감독, 직접 가사붙인 곡 사용? 새 번안곡 '백일몽'
기사입력 : 2015.02.11 오전 9:35
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 사진 : 네이버DB,CJ엔터테인먼트 제공

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 사진 : 네이버DB,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쎄시봉>이 영화 탄생기를 전격 공개했다.


"<쎄시봉>의 주인공은 노래다"라는 김현석 감독의 말처럼 영화 <쎄시봉>에는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그 당시 '쎄시봉' 친구들의 이야기와 그 시절을 수놓았던 수많은 포크 명곡들이 등장한다.


<쎄시봉>에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웨딩케이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비롯 '담배가게 아가씨', '그건 너', '사랑하는 마음', '딜라일라', '라라라(조개 껍질 묶어)', '사랑이야'등 <쎄시봉>에 삽입된 곡은 총 27곡으로 영화음악 저작권료만 전체 제작비의 약 10%인 6억원 가량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 중 저작권료를 면한 '백일몽'은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라는 미국 민요의 원곡 멜로디에 김현석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인 곡으로 '트리오 쎄시봉'의 음악 연주 장면에서 주요하게 사용되었다.


특히 '쎄시봉 트리오'를 맡은 강하늘은 "'쎄시봉' 멤버들과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연습실, 버스, 집 등 매일 기타를 메고 살았다"라며 그간의 노력에 대해 전하기도.


한편, 전 세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오감만족 영화 <쎄시봉>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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