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 사진 : 더스타DB
여진구가 아직도 2G 폰을 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큰 충격을 받은 이후 수리 정신병원에서 소심한 성격에 가위 공포증까지 지닌, 자신의 인생에서 숨어지내는 '수명' 역할을 맡은 여진구를 만났다. 이날 여진구는 2G 폰을 쓰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여진구는 스마트폰이 아닌 2G 폰을 쓴다고 알려졌다. 이에 "집에 있는 동안은 잠을 많이 자고, 집에 가만히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컴퓨터 할 시간이 별로 없다"라며 아날로그적인 감성보다 외향적인 자신의 성격을 말했다.
이어 "2G 폰을 쓰는 건 그런 핸드폰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제가 한번 빠지면 잘 못 헤어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제가 저를 잘 컨트롤 하는 편이 아니라서 스마트폰을 쓰면 빠져나오지 못할까 봐 아예 시작을 안 했다"라고 2G폰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스물다섯의 승민(이민기)과 수명을 통해 현재에 지쳐있는 내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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