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정우 "키스씬?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다가가야하는 장면"
기사입력 : 2015.01.22 오후 5:24
쎄시봉 정우 키스신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쎄시봉 정우 키스신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쎄시봉>의 정우가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2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현석 감독을 비롯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 진구, 조복래, 장현성이 참석했다.


영화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 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 <쎄시봉>에서 정우는 '오근태' 역을 맡아 '민자영'(한효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오근태의 떨리는 고백 장면.


전작인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랬고 정우는 유독 감정씬에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는 "특히 그런 장면에서 대사는 안하려고 한다. 배우들이 연기하기 전에 러프하게라도 여기선 어떻게 하고 이런 큰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감정씬이나 그런 격한 장면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야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 혹은 지금일 수도 있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접목시키는 것 같다. 현장에서도 상대배우 한효주씨가 그런 감정을 잘 끌어올릴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며 한효주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 김윤석 김희애 김인권 등 명배우들이 사랑을 노래한 영화 <쎄시봉>은 오는 2월 5일 개봉, '쎄시봉' 신드롬을 스크린에 재현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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