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한효주 "'나는 김희애 선배님이 될거다' 라는 마음으로"
기사입력 : 2015.01.06 오후 12:06
'쎄시봉' 한효주-김희애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쎄시봉' 한효주-김희애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쎄시봉'에서 2인 1역을 소화한 한효주가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 점에서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현석 감독을 비롯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가 참석했다.


영화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강하늘)과 '음악천재' 송창식(조복래)의 가수데뷔를 위해 트리오를 제안하고 이장희(진구)의 발탁으로 오근태(정우)가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에 반하게 되며 잊지못할 가슴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


모두의 사랑을 받는 뮤즈 '민자영'의 20대는 한효주가, 40대는 김희애가 맡아서 연기했다. 이에 김희애는 "한효주의 40대라고 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려니 부담스러웠다. 화면이 바뀔 때마다 놀랐다. 사람이 잘 살아야겠다 싶었다. 그래도 영화 찍으면서는 내가 한효주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효주는 "'나는 김희애 선배님이 될거다,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으로"라고 말한 뒤 웃음짓다 "너무 영광이었다. 한 작품에서 제가 선배님의 20대 역을 할 수 있어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라노; 연애조작단><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 출동한 환상의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쎄시봉>은 오는 2월 개봉해 서정적인 포크음악의 선율과 가슴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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