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을 보는 男女시선? 짜릿-자극 '사망토론'
기사입력 : 2015.01.02 오전 10:13
워킹걸 조여정-클라라-김태우 사망토론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워킹걸 조여정-클라라-김태우 사망토론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영화 <워킹걸>을 보는 남녀의 시선이 공개됐다.


언론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과 함께 2015년 첫 번째 코미디 다크호스로 자리잡은 영화 <워킹걸>이 지금까지 숨겨둔 영화의 엑기스만을 모아서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을 남녀의 대비되는 시선을 통해 풀어낸 '사망토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2015년 새해 첫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워킹걸>의 '사망토론' 영상은 같은 상황 속 서로의 입장차이가 팽팽하게 다른 두 남녀의 설전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영상의 첫 번째 테마는 아내와 자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강성'(김태우)을 두둔하는 남자와 일을 마치고 힘들게 들어와 자려고만 하는 '보희'(조여정)를 이해하는 여자의 팽팽한 기싸움.


그 뒤로 이어지는 장면에선 키스하려는 '경수'(고경표)의 모습과 그걸 막는 '난희'(클라라)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에 남성 측은 '경수'를 쥐락펴락하는 '난희'의 모습을 못마땅해하며 황당함을 표현한 반면, 여성 측은 남자와의 스킨십이 오랜만인 '난희'를 이해하고 시간이 필요한 게 당연하다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스킨십에 관한 남녀의 극심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다양한 입장 차이 속 주목해야 할 부분은 19금 장난감을 바라보는 남녀의 극명한 반응이다. 19금 장난감으로 인해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변해버린 '보희'를 바라보며 민망해하는 남자와 섹시하고 대담해진 모습이 보기 좋지 않냐는 여자는 성(性)에 관한 일반적인 남녀의 태도의 차이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극 중 어둡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성인용품샵을 밝고 유쾌하게 보여주었던 '보희'와 '난희'의 솔직한 마음을 반영한 것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남녀 관객의 공감과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워킹걸>은 다가오는 2015년 1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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