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이민호-김래원의 진흙탕 싸움 '2차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4.12.24 오전 9:22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 사진 : 쇼박스 제공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 사진 : 쇼박스 제공


'강남 1970'의 이민호 김래원의 싸움이 돋보이는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이 욕망의 땅, 강남을 향해 걸어 들어간 가진 것 없는 두 젊음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가 함께 한 가장 치열한 싸움, 진흙탕 한 가운데서 벌어진 목숨 건 액션의 절정. 그 한 순간을 포스터로 담았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생존이란 절박한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그리고 함께 뒹구는 뜨거운 남자들의 현재 진행형의 모습을 포착한 <강남 1970>의 2차 포스터는 액션은 스타일이 아니라 이야기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유하 감독의 액션 연출 원칙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강남 1970>에서, 극의 흐름이 바뀌는 결정적 장면이기도 한 진흙탕 액션 신에서 끝까지 날아올라 거침없이 내리꽂는 이민호, 그리고 눈 앞의 적을 향해 돌진하는 김래원의 모습은 필사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오가는 남자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강남 1970>의 뜨겁고 다이내믹한 드라마를 짐작하게 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젊은 몸뚱이 밖에 없는 두 남자가, 황토색 논밭에서 황금빛 엘도라도로 거듭나는 강남땅에서 꾸었던 위험한 꿈을 쫓아가는 <강남 1970>. 그 역동적인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2차 포스터는 목숨 걸고 부딪히는 날것의 감정과 액션으로 2015년, 살아있는 한국 영화. 그 첫 주자가 <강남 1970>이 될 것임을 실감시킨다.


한편,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은 새해, 2015년 1월 21일 개봉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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