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이현우 "제 실제 모습에도 배신자 본능 있을 것"
기사입력 : 2014.12.16 오후 5:51
기술자들 이현우 파격발언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기술자들 이현우 파격발언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이현우가 파격발언을 한 뒤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1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점에서 영화 <기술자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홍선 감독을 비롯 배우 김우빈, 김영철, 이현우, 고창석이 참석했다. <기술자들>에는 김우빈의 샤워씬이 공개돼 완벽한 몸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안에 털어야만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


이현우는 <기술자들>에서 천재해커 종배 역을 맡아 기존 국민남동생의 선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해 배신과 흡연, 욕설까지 완벽 변신을 보여준다. 이에 "종배라는 캐릭터를 위해 어떤 분을 참고한 건 없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와 고민 끝에 나온 장면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께 그런 주문을 많이 받았다. '더 나쁘게 보였으면 좋겠다', '눈빛이 좀 더 못돼 보였으면 좋겠다'하셔서 그런 걸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실제 모습에도 배신자의 모습이 있냐고 묻자 이현우는 "실제 제 모습에도 (종배같은) 저런 모습이 없지는 않을거다. 있을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들썩이게 한 뒤 급히 "누구나 있는 거 아닌가요?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까요"라고 수줍게 덧붙여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했다.


한편, 더 젋고 영리한 범죄 액션 영화 <기술자들>은 2012년 영화 <공모자들>로 제 33회 청룡 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12월 24일에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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