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상의원' 현장에서 연기하지 말라고…노는 기분으로 했다"
기사입력 : 2014.12.10 오후 8:46
상의원 고수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상의원 고수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고수가 <상의원> 현장을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1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상의원>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원석 감독을 비롯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했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의 궁중 의상극.


극 중 고수는 탁월한 감각으로 조선에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으로 등장한다. 한 사건으로 왕비의 부름을 받고 입궐한 공진은 이후 사건에 휘말리게된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고수지만 그 도전이 색다르다. 이에 "원래 사극을 좋아했는데 처음하게 된 사극이 정통사극이 아니고 좀 다른 사극이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상의원> 현장을 생각하며 "너무 즐겁게 했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감독님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연기 좀 하려고 하면 저한테 연기하지 말라고, 왜 연기를 하고 그러냐고 이런 얘길 많이 들으면서 즐겁게 노는 기분으로 촬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때로 돌아가 공진에 대해 생각을 하다보니 들뜨게 되더라, 그런데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굉장히 먹먹하고 숙연해진다"라고 덧붙이며 처음으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 등이 열연한 영화 <상의원>은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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