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현우 박력 허그? 여심 훔치는 '기술자들'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우빈과 이현우의 여심훔치는 허그가 공개됐다.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을 잇는 더 젊고 영리해진 케이퍼 무비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12월 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먼저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김홍선 감독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보냈다. 수많은 플래쉬 세례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천 만불 짜리 미소로 화답하는가 하면 쏟아지는 악수세례에 응하는 등 팬들과의 첫 만남에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영화 속 기술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뇌구조 키워드 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김홍선 감독은 "개미 한 마리 들어가기 어려운 인천세관을 섭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며 영화의 주요 무대이자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쏟아낸 인천세관 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에서 와이어 액션, 카체이싱 액션 등 고난이도 액션 씬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우빈은 '액션' 키워드를 보고 "현장에서 무술 감독님과 스탭들이 워낙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답했고, 이에 김홍선 감독은 "액션 연기를 정말 열심히 했고 잘해줬다"며 그의 액션 연기 도전에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혁의 든든한 맏형이자 인맥 기술자로 분한 고창석은 '지혁'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김우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우빈은 TV에서 보던 모습과는 달리 싹싹하고 애교가 넘쳤다. 처음 만난 날 문자로 '사랑해요'라고 보낼 정도다. 어떻게 답장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여 장내를 폭소케 했다. 손가락에 타투까지 그리며 상남자로 변신한 이현우는 "그 동안의 소년 이미지를 벗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천재해커 종배 역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즉석에서 낸 영화 퀴즈를 맞춘 여학생 관객 한 명은 고창석, 이현우, 김우빈과 릴레이 포옹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창석의 박력 허그에 이어 이현우의 쓰담쓰담 허그, 마지막으로 김우빈이 20m 거리에서 멋진 워킹으로 걸어와 열정적인 포옹을 나누기까지 세 기술자들의 각양각색 허그 기술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물들었다.
한편,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기술자들>은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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