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태리, 하정우-김민희와 박찬욱과 손잡다…'아가씨' 캐스팅 확정
기사입력 : 2014.12.09 오전 9:32
하정우-김민희-조진웅-'신예' 김태리, 박찬욱 감독 '아가씨' 캐스팅 확정 / 사진 : 더스타DB, 모호필름,용필름 제공

하정우-김민희-조진웅-'신예' 김태리, 박찬욱 감독 '아가씨' 캐스팅 확정 / 사진 : 더스타DB, 모호필름,용필름 제공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은 <아가씨>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백작'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여주인공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져왔는데 마침내 '아가씨'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역에 김태리가 결정되며 '이모부' 역의 조진웅과 함께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쳤다.

먼저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민희가 '아가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새롭게 등장한 신인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역으로 합류해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어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박쥐>의 김옥빈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박찬욱 감독. 그런 그이기에 <아가씨>에 합류한 두 여배우의 캐스팅 소식은 영화계 안팎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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