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클라라보며 함박웃음? '워킹걸'과 '무서운이야기'의 만남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국가대표 섹시 듀오 조여정, 클라라가 선보이는 신선하고 화끈한 코미디 영화 <워킹걸>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국가대표급 섹시 듀오 조여정과 클라라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던 영화 <워킹걸>은 <기담>, <무서운 이야기> 등을 통해 독특한 스토리 구조와 아름다운 미장센 연출로 실력을 인정 받은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 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이에 공개된 스틸컷에서 보여지는 <워킹걸>의 클라라와 감독의 전작 <무서운 이야기2>에 출연한 배우 고경표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것.
<기담>으로 언론과 평단에게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은 정범식 감독은 이후 <무서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2>의 에피소드를 통해 여전히 아름다운 영상미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정범식 감독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에는 섹시 코미디라는 전혀 다른 장르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처음으로 정범식 감독은 <워킹걸>을 연출한 의도에 대해"이런 영화적 도전은 불나방이 타오르는 촛불을 향해 뛰어들 듯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이다"고 전하며 "특정 장르 안에 머무르지 않고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생소한 소재였던 <워킹걸>이 흥미로웠다. 시나리오를 쓸 때 의외성에 상당히 무게를 두는 편이다"라며 현실적인 <워킹걸>의 캐릭터를 그만의 스타일로 세밀하게 표현해내 영화적 재미는 물론 색다른 웃음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
"정범식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정범식 감독님은 내 자신의 코미디 본능을 꺼낼 수 있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조여정은 정범식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한 '난희' 역을 맡은 클라라는 "촬영을 하면서 나의 일상 생활의 행동들과 말투 등을 고려해 영화 속에 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주셨다"고 전하며 감독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그만이 할 수 있는 색다른 코미디를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첫 코미디 영화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워킹걸>은 2015년 1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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