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vs고수, 제대로 맞붙는다…'상의원' 속 장인이냐, 천재냐
기사입력 : 2014.11.21 오전 9:36
상의원 한석규-고수 경쟁 포스터 / 사진 : 와우픽쳐스, 비단길 제공

상의원 한석규-고수 경쟁 포스터 / 사진 : 와우픽쳐스, 비단길 제공


한석규와 고수가 제대로 맞붙었다.


명품사극 <상의원>을 통해 스크린 최초로 공개되는 조선 왕실 비밀의 공간 ‘상의원’에서 아름다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과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의 장인vs천재 경쟁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


올 겨울, 유일한 사극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상의원>이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과 조선의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의 장인vs천재 경쟁 포스터를 공개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선왕 시절부터 30년 동안 왕실의 의복을 담당해온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은 궐밖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이 입궐한 이후 전통을 고수해온 왕실 의복에 변화의 바람이 불자 불안감을 느낀다. 옷 본이 없으면 한복을 지을 수 없었던 조선의 전통 방식과 달리 상상 속 의복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이공진'의 놀라운 능력은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특히 왕(유연석)과 왕비(박신혜)마저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 하나로 공진의 의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자, '조돌석'은 심한 질투심에 휩싸이고 이는 거대한 사건의 시초가 된다.


이번에 공개된 장인vs천재 경쟁 포스터에서는 대조적인 두 캐릭터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나며 치열한 경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석규의 모습에서는 전통과 계급을 중요시 여기며 범접할 수 없는 장인의 무게가 전해지는 반면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이공진'으로 변신한 고수는 환하게 웃으며 한복을 짓고 있다. 고수의 진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빛을 통해 법도에 얽매이지 않는 천재의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주연의 명품 캐스팅과 흥행 제작진이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 <상의원>이 12월 개봉으로 2014년 연말, 대한민국 스크린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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