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홍선 감독 "김우빈-이현우-고창석 모두 1순위 캐스팅"
기사입력 : 2014.11.18 오후 1:52
'기술자들' 김홍선 감독

'기술자들' 김홍선 감독 "김우빈-이현우-고창석 모두 1순위 캐스팅" / 사진 : 더스타DB


김홍선 감독이 '기술자들'에서 함께한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에 고마움을 표했다.


18일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홍선 감독을 비롯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참석했다.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내에 훔쳐내기 위해 최고의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갖춘 '기술자들'을 보여줄 작품.


이날 '기술자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고창석은 "주인공을 물어봤더니 김우빈과 (이)현우라고 하길래 하겠다 했다. 감독님의 전작도 재밌게 봤고, 하나부터 열까지 맞아떨어졌다"라고 답했고 김우빈은 "시나리오가 워낙 재미있었고 선배님들만 믿고 따라가면 되겠다 싶더라"라고, 이현우는 "(김)우빈이 형이 한다는 말도 있었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라고 각각 답했다.


이에 캐스팅 순서가 미궁에 빠졌고 김홍선 감독은 "세 분 중에 고창석 선배님이 가장 먼저 됐다. '구인'이 든든한 형이자 귀여우면서 말도 많고 정도 많은 캐릭터인데 딱 (고)창석 선배가 떠올랐다.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해보자'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셨다"라고 첫 캐스팅에 두 사람에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역의 고창석임을 밝혔다.


이어 "(이)현우씨는 '종배'역과는 정반대 캐릭터다. 현우씨는 외모도 반듯하고 수줍음이 많은 이미지고 실제 성격도 그런데 '종배'는 건들거리면서 나이에 비해 많은 걸 알고있고 싸가지도 없다. 그런데 (이)현우씨가 '종배'가 되면 신선하겠다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또 흔쾌히 하겠다 해서 되게 고마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캐스팅 된 김우빈에 대해서는 "'기술자들' 제작자이신 분이 '친구2'도 제작했었다. 친분이 있어 '친구2' 블라인드 시사회를 갔었는데 (김우빈이)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혁'이를 김우빈으로 생각하고 시작해야겠다라고 작업을 했는데 (김)우빈씨가 '친구2' 개봉하고 '상속자들' 방송해서 매우 바빴다. 굉장히 오래 기다렸는데, 제 마음속에는 (김)우빈씨를 잡겠다, 설득하겠다 했다. 최종적으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술자들'에서 김우빈은 손만 댔다하면 못 여는 금고가 없는 금고털이계의 '마스터 키' 지혁 역을 맡았으며, 이현우는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 몇 번이면 어떤 보안 장벽도 무력화 시키는 최연소 천재해커 종배 역을, 이 둘에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 고창석, 작전설계 기술자 '조사장' 김영철, 마무리 기술자 '정실장' 임주환, 치명적 매력의 미끼 '은하' 조윤희가 힘을 더했다.


한편, 김우빈, 이현우를 비롯 고창석,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까지 힘을 합쳐 범죄의 판을 뒤엎을 새로운 케이퍼 무비를 예고하는 영화 '기술자들'은 오는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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