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레드카펫'은 박범수 감독의 로망…전도연 좋아한다" 폭로 (인터뷰)
기사입력 : 2014.11.02 오전 10:08
윤계상

윤계상 "'레드카펫'은 박범수 감독의 로망…전도연 좋아한다" 폭로 / 사진 : 더스타DB


윤계상이 '레드카펫'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이 배우 전도연을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박범수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레드카펫'은 에로 영화를 찍던 팀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달리 자신들의 찍고 싶은 영화를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윤계상은 에로 감독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실제 박범수 감독과 윤계상은 동갑내기.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며 캐릭터 정우를 완성해나갔다.


이에 윤계상은 "감독님이 농담해도 농담과 진담이 구별이 안 되다가 집에 갈 때 생각해보면 웃긴 얘기였구나 생각나는 스타일이다. 사람이 참 밝다. 그래서 친구가 될 생각이 없었는데 2년 정도 같이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친분을 밝혔다.


특히 윤계상은 "(박)범수 감독은 참 편한 친구라서 곁에 두고 싶다. 밝은 사람이라 우울하거나 힘들 때 같이 얘기하면 함께 우울해지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아니네' 이렇게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의 친분에 혹시 톱 여배우와 러브라인 역시 실제 경험담이냐고 묻자 윤계상은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해서 물어봤다. 여배우랑 이런 적 있었냐고. 로망이라고 그러더라"라고 답하며 "심지어 (박)범수 감독이 전도연 선배님을 엄청 좋아한다"라고 폭로를 덧붙이고는 웃음 지었다.


한편, 에로 영화를 찍던 팀이 자신들이 바라던 영화를 만들어가는 꿈을 좇는 이야기를 로맨스와 19禁 코드까지 버무려 '19禁 한국판 노팅힐'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영화 '레드카펫'은 지난 2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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