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윤계상-2PM 황찬성 / 사진 : 더스타DB
윤계상이 2PM 멤버 황찬성의 연기를 칭찬했다.
영화 '레드카펫'에서 에로영화를 찍는 감독 정우 역을 맡은 윤계상이 엘리트 막내 대윤으로 등장한 2PM의 멤버 황찬성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한다"라며 놀랐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그룹 god(지오디)에서 배우로 성장했다. 당시는 가수 출신 배우에 대한 대중들의 편견이 높았던 상황. 또한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그룹 god와 2PM의 멤버라는 점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윤계상은 "(황)찬성이가 별로 어렵게 대하는 것 같지 않고, 그냥 동네 형같이 대하는 것 같다"라며 까마득한 선후배 사이의 벽을 낮췄다.
이어 그는 "(황찬성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잘하는 건데, 자연스럽더라. 요즘에는 수업도 받고 공부도 한다더라. 저희 때는 그런 것들이 없었는데 좀 부러움이 생기더라. 이 친구가 제대로 할 생각이 있구나 싶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어떤 조언을 해줬냐고 되묻자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합니까"라고 손사래를 치며 "잘한다, 대단하다, 너희는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네 하면서 칭찬만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로 영화를 찍던 팀이 자신들이 바라던 영화를 만들어가는 꿈을 좇는 이야기를 로맨스와 19禁 코드까지 버무려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해줄 영화 '레드카펫'은 지난 2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