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본 '거인' 최우식…"보는 내내 가슴 아팠다"
기사입력 : 2014.10.27 오전 9:38
'거인' 최우식 나눔 시사회 개최 /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M.A.P 제공

'거인' 최우식 나눔 시사회 개최 /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M.A.P 제공


영화 <거인>이 나눔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3일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1월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잡은 영화 <거인>(감독 김태용)이 '영재'(최우식)의 아픔을 나누고자 나눔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터놓을 수 없어 사는 게 숨이 찬 '영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줄 '굿 피플', '부스러기 사랑나눔재단', '(사)대한 어머니회 중앙연합회' 등 사회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들이 모여 영화 <거인>을 관람한 것.


일반 관객들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관람한 사회 시민 단체 회원들은 영화는 물론 열일곱 소년 '영재'에 이입하며 극에 집중했다. 영화가 상영하는 내내 '영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관 안은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남들처럼 살지 못해 살아갈 의지가 없는 주인공 '영재'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담긴 영화 <거인>을 일반 관객과 다른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 본 시민 단체 회원들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영재'에게 깊은 공감을 느끼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영화를 관람한 회원들은 "보는 내내 아들이 생각나서 더 가슴이 아팠다", "'영재'가 살고자 하기 위해 도둑질 등을 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찡했고 배우들 연기가 리얼해 감정 이입이 되었다", "소년 '영재'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 '영재'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거인>이 남기는 진한 여운에 호평을 남겼다.


한편, 관객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영재’에 대한 깊은 공감과 진한 여운을 남겨준 영화 <거인>은 11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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