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김희애 "'밀회' 유아인, 다시 만나기 힘든 훌륭한 조합"
기사입력 : 2014.10.05 오후 6:18
'부산국제영화제' 김희애 야외무대인사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un.com

'부산국제영화제' 김희애 야외무대인사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un.com


배우 김희애가 '밀회' 유아인과의 특급 커플 케미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김희애는 "연상연하 커플은 많았지만 나이 차가 너무 나니까 '밀회'가 만들어질까, 성공할까 걱정도 많고 궁금했다"고 화제의 드라마 '밀회'의 탄생 전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희애는 "자신있었던 건 '밀회'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재밌는 소설책이 마지막 몇 장 남는 게 아깝지 않나. '밀회' 대본 역시 마지막 몇 장이 남았을 때 아껴서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애는 '밀회' 성공 요인으로 "첫 번째는 대본, 두 번째는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세 번째는 유아인이라는 훌륭한 후배와 김희애?"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김희애는 "박자가 잘 맞았고 돌이켜보면 그런 조합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다. 행복하게 신나게 연기하니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며 최강 팀워크를 과시했다.


김희애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의 새로운 여배우를 발굴하는 취지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쎄씨봉'(감독 김현석)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토)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되며, 11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로 영화제의 문을 닫는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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