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송하윤 "박해일과 형-동생 사이…새해 선물도 받았다"
기사입력 : 2014.09.16 오후 6:31
'제보자' 송하윤-박해일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제보자' 송하윤-박해일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영화 '제보자'에서 선후배 사이로 열연한 송하윤이 박해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했다.


이날 송하윤은 "첫 만남때부터 (박)해일 선배님이 윤민철로 나타나셨다. 그래서 제가 자연스레 이슬이로 지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형-동생 하듯이 멱살도 잡고, 말도 막하고, 술마시고 게임에서 져서 술값도 제가 계산하고, 실제 취재 현장도 몰래 차장가 조사하고 정말 허물없이 지냈다"라며 극 중 방송국 선부해인 윤민철(박해일)과 이슬(송하윤)으로 살았던 날들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제가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 느낌보다 (박)해일 선배님 만나서 깊숙히 이슬이로 살아서 선배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시 만나고 싶다. 그리고 오빠가 올해 새해 선물도 주셨다. 고가의 상품권"이라고 덧붙였고 박해일은 "그걸 기억해 주시다니"라며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박해일은 "감독님께 여쭤보고 사전에 현장 답사도 가보고 그랬다. 작은 것들이지만 현장에서는 크게 느껴졌다. 결과물 하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가 격이 없어도 다이나믹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송)하윤씨와 화이팅이 좋지 않았나 싶다. 저와 팀을 이뤄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소재로 진실을 제보하는 심민호 팀장(유연석)과 이를 토대로 진실을 알리려는 윤민철PD(박해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장환 박사(이경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보자'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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