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 나의신부 조정석 신민아 캐스팅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014년 새롭게 돌아왔다.

1일 오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제작보고회가 여려 임찬상 감독을 비롯 조정석, 신민아, 라미란, 배성우, 윤정희, 고규필이 참석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대한민국 보통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신혼생활도 잠시 현실에 부딪히며 보여주는 결혼생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1990년 겨울 당대 최고의 스타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평범한 신혼부분의 소소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연기해 우리나라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고 불린 동명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24년만에 리메이크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임찬상 감독은 "한국 영화 중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에 남아 리메이크 해 보고픈 마음이 들었다"라고 계기를 전했다.

또한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보여줬던 역에 각각 조정석, 신민아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유는 없다"라고 답해며 "영민은 조정석으로, 미영은 신민아로 처음부터 생각했다. 두 사람의 화합이 큰 효과를 발휘할 거라 생각했다. 신민아가 해온 다양한 캐릭터가 미영과 똑같은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어떤 여배우보다 잘 해낼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정석은 대한민국 남자배우들 중 연기력과 코믹함을 겸비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민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할수있을거라 생각해서 맡겼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정석은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현장을 훈훈케했다.

한편,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보여준 사랑스러운 동명의 영화가 조정석과 신민아를 통해 2014년 판으로 새롭게 보여질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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